대구 출장길에, 점심이라도 맛난걸로 먹자 해서 검색해보다가 찾은 청도 돼지국밥. 봉덕시장 쪽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유료 주자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상하게 이 골목길에 돼지국밥 집이 엄청 많더라는.. 두시 반 쯤 찾았는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기대감 증폭띠..
딱 봐도 정말 오래된 것 같은 청도 돼지국밥의 내부. 뒷문은 봉덕시장 골목과 이어져 있다.
연예인 사인들도 되게 많고, 야구선수, 다듀 사인도 있었다. 검색해보니 개코 님이 2017년에 국밥 원탑집으로 인스타에 포스팅도 남기셨단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벽면 가득 사인..
가장 시그니처인듯 한 돼지국밥을 시켰고, 기본적으론 토렴으로 나오지만 주문할 때 말씀 주시면 공기밥을 따로 주신다.
잽싸게 준비되어 나오는 청도 돼지국밥의 기본찬. 근본의 마늘, 땡초, 양파, 깍두기. 땡초는 안 맵게 생겨서 우습게 봤는데 엄청 맵더라는.. ¯\(°_o)/¯
금방 서빙되는 국밥. 국물 색이 뽀얀 것도 투명하지도 않은 것이 신기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된다.
돼지 잡내를 잡기 위해 쌈장이 기본적으로 국밥 위에 올려 나온다. 후추도 기본으로 조금. 대구 시장통 치고 9,000원이면 비싼건가 했는데, 고기 양이 어~엄청 많다..
주문 받으실 때, 사장님이 당면을 원하느냐고 물어보신다.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냥 네네 했는데, 네라고 대답하길 참 잘했다.. 요게 요게 또 별미다.
국물 색이 뽀얗지도, 투명하지도 않고 꼭 쌀뜨물같은 색인데 이렇게 또 깊을 수가 없다. 〒▽〒
국밥 전문가 부장님이 알려주신 국밥 근본 조합. 고기 한점에 새우젓 조금, 마늘에 쌈장까지.. 마늘 알이 작고, 많이 맵지 않아서 고기랑 먹기 딱이다..
다 먹을 때까지 마늘이랑 쌈장 한 접시씩 리필 해가면서까지 이 조합으로 먹었다. 이 날 일 하는 내내 마스크를 벗지 못하였다..
대구 GOAT 돼지국밥 쌍따봉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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