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광장시장 풀코스. [형제육회], [박가네빈대떡]

rachelryungj 2021. 3.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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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오랜만에 핌과 진선이를 만났다. 

어디서 보는게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광장시장 같은 곳이 가고싶다는 핌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냥 광장시장에 가기로. ㅋㅋㅋㅋ 제 2의 광장시장이란 건 없습니다.. 광장시장 같은 곳은 그냥 광장시장이에요..

가는 길에 노량진에서 무릎 한 번 깨 주시고요~

무난한 하루는 거부한다..

마침 노량진에서 같은 지하철 탄 진선이와 수다떨다보니 금방 도착한 종로5가!

종로5가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형제육회로.

다섯시 쯤에 방문 했음에도 웨이팅이 앞에 세 팀 정도 있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고,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다. 

형제육회 사장님이 너무나도 반갑게 핌한테 인사 해주셔서 깜놀 ㅋㅋㅋㅋㅋ 5년 단골이라 자기를 알아보신다며.. 대한민국놈 다됐네..

내부

큼지막한 내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을 띄엄띄엄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다.

테이블엔 칸막이도 쳐 있었다. 작은 테이블에 칸막이까지 있어서 움직임이 불편했지만, 코시국에 별수 있나요. 

밑반찬.

자리에 앉으면 주문하기 전에 먼저 열무김치와 편마늘 편고추, 그리고 육회 찍어먹는 기름장을 내어주신다.

소고기 무국.

육회집에서 빠질 수 없는 감칠맛. ㅠㅠ 소고기 무국! 안주 삼아 엄청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하였다눈.. 

메뉴는 아묻따 육회에 육회 비빔밥! 쏘맥으로 시킬까.. 하다가 다음날이 두려워 얌전히 소주만 주문하였다.

육회.

단일메뉴 전문점은 이게 좋다! 주문하면 소주 나오는 속도에 맞춰서 서빙되는 안주. 너무 빨라서 놀랐다.

노른자 터쳐서 살살 비벼먹었다. 

육회 나오면서 빛의 속도로 같이 나온 육회 비빔밥! 테이블마다 초장이 비치되어 있어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된다.

참 특별할 것 없는데 원래 아는 맛이 무섭다고. ㅠㅠ 반 이상은 내가 먹은 것 같은 육회 비빔밥.

한 상 가득 정말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어떤 연유로, 왜, 광장시장에 육회골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맛있으면 그저 장땡이다. 형제육회는 닉값한다.

가족 단위의 테이블도 많은 것 같았다. 단순히 술 먹으러 오는 안주집 개념이 아닌 형제육회.

배가 불러도 광장시장 왔으면 빈대떡은 먹어줘야지? 2차로 이동한다.

(2차 가기 전에 로또 명당에서 로또 한 장씩 사고요)

이땐 몰랐지.. 내가 5,000원짜리 휴지조각을 샀다는 것을..

로또 사면서 스피또 3,000원어치 사서 하나씩 나눠줬다. 핌은 재규어의 꿈을.. 진선이와 령이는 에르메스의 꿈을 품에 안고 2차로 향했다. 

와중에 여기서 핌 알아보는 사장님 또 만나고..

정말 다행히 박가네 빈대떡에 마~침 자리를 뜨는 테이블이 있어서 바로 착석!

자리를 일어나면서 찍은 사진. (+ 텅텅 빈 우리의 빈접시..)

바로 앞은 순희네. 맛의 차이는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이 정도 유명하면 맛은 보장이 아닐까? 

ss37g.app.goo.gl/ki31

 

[박가네빈대떡] 고기 녹두빈대떡,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ss37g.app.goo.gl

간판 밑에 현수막을 보니, 마켓컬리에서도 배송이 가능한 듯 하다! 광장시장 로컬 맛집 빈대떡을 온라인 결제로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세상..  좋은 세상.. 

이모님께, 반반 없나요? 했더니 빈대떡 + 고기완자 세트를 추천해주셨다. 금액은 8,000원.

박가네 노상은 다른 노상집과 같이 선결제 방식이다.

먼저 나온 고기 빈대떡. 양파 절임이랑 먹으면 꿀맛이다. ㅠㅠ 순희네가 조금 더 두껍고 입에 가득 차는 느낌인건 맞지만, 솔직히 맛 차이는 잘 모르겠다. 걍 맛있다.

분명히 소주 노선만 타려고 했는데.. 막걸리 딱 한잔씩만 먹자는 진선이의 제안에.. 나의 주둥아리는 그만 콜을 외쳤읍니다..

그래.. 전집인데 막걸리 못참치..

언제 먹어도 맛나는 전+막걸리 조합이 되시겠습니다..

옆 테이블이 떡볶이를 먹길래, 바로 이모님께 여기 떡볶이도 파세요..? 하고 주문한 떡볶이 처돌이 진선이와 령이..

밀떡 VS 쌀떡 하면 난 밀떡이지만.. 가끔 먹어주는 쌀떡은 또 별미다. 알싸~~~~한 강정 맛이 아주 중독성 있던 떡볶이.

이쯤 돼서 재규어 + 에르메스의 꿈을 안고 로또 살 때 샀던 스피또를 긁어 보았다.

부자되기 (+ 신세계 명품관 가기) 1분 전

부자되기 (+ 신세계 명품관 가기) 1분 전 22222222..

응 아니야~

그래도 핌은 1,000원 당첨 됐다. ㅎ 축하해. ㅎ 3,000원 쓰기 쉽네..

이어서 나온 고기완자. 입에서 넣으면 육즙 장난 아니고, 살살 녹아버린다. 이렇게나 푸짐한 빈대떡 + 완자 조합에 8,000원이면 넘나 혜자인 것이다.

이날 진선이가 계란룩이라고 말한 핌 때문에 빵 터져서 찍은 사진. ㅋㅋㅋ

맛나게 먹고 뭔가 좀 아쉬워서 먹태까지 먹고 헤어졌다. 먹태집에서 로또 확인을 하였는데..

축★꽝★축

5,000원 쓰기 참 쉽고..

축★오천원★축

그래도 진선이 너라도 되어서 다행이야,,★ 모자이크로 매너 해주려고 했는데 어째 더 보이는 것 같은지..

꼭 잡은 두 손,,,, 놓지 말아요,,

집 가는 길에 수족냉증인 내 손이 너무 차다며 양손깍지를 껴준 그녀.. 

어째 로또 얘기로 끝난 맛집 포스팅이지만.. 형제육회와 박가네는 믿고 가는 광장시장의 보석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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