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점심회식으로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도곡동 브런치 맛집 플레어비 방문.
도곡동에 본점이 있고, 강남 판교 등 다양하게 분점이 있다.
차량을 가져가는 경우 발렛비를 지급하면 발렛 파킹을 해주신다.아주아주 깔끔한 외관!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열한시 반쯤 방문했던 터라, 가게가 조금 여유롭겠지? 했는데 왠걸..
테이블이 벌써 만석이었다. ㅠㅡㅠ
가게 안쪽에는 테라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테라스 좌석까지 만석이었다. 생각보다 굉장한 가게였던 플레어비.
정말 정말 다행히!! 플레어비는 2층까지 있었다. 2층엔 사람이 없어서 우리가 2층 첫 개시손님이었다. 뭔가 휑한 느낌이 들었지만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1층보단 훨 좋았던..
2층에는 베이킹 공간도 있어서 계속해서 빵을 구워내고 계셨다. 고소한 빵냄새는 덤입니다.
주문은 1층에 내려가서 직접 하면 된다. 플레어비는 음식 픽업도, 그릇 반납도 모두 셀프이다. 그래.. 이정도 바쁘면 셀프 서비스 인정이다.
계산대 옆 쇼케이스에서 빵을 판매 중이었다. 빵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진 않지만, 크로아상이나 치아바타 등 클래식하면서도 맛나보이는 빵들을 판매한다. 내지갑 눈감아.
인원이 많으면 좋은 점: 메뉴를 다양하게 시킬 수 있다.
우리는 로제 오믈렛, 쉬림프 오일 파스타, 빠네 크림 파스타, 클럽 샌드위치, 로얄 하와이안 버거, 시저 샐러드를 주문했다.
탄산수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별도로 탄산수는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에이드류를 함게 주문했다.
주문이 정말 많이 밀려있어서 그랬는지.. 첫 메뉴가 나오기까지 40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인내심의 한계를 도달하려는 순간 나온 첫 클럽 샌드위치.
계란, 토마토, 양상추, 닭가슴살, 베이컨 등 클래식한 재료가 들어있다. 건강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
첫 메뉴가 나오니 그 다음부턴 지체없이 메뉴가 술술 나옸다. 내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시저 샐러드. 바게뜨와 함께 나온다. 안정적인 맛.
다음으로 로제 오믈렛! 로제 소스에 버섯과 시금치가 잔뜩 들어있는 오믈렛이 올려져 나온다.
칼로 가르면 촤라라라라라락 하고 펼쳐지는 그런 그림을 상상했으나, 녀석 생각보다 견고하다.
K-패치 장착해서 마늘이 듬뿍듬뿍 올라간 쉬림프 오일 파스타. 새우살이 매우 통통했고 마늘이 정말 압도적으로 많았다. 근본..
빠네 크림 파스타. 이 마늘에 미친 민족은 빠네 크림에도 마늘을 듬뿍 집어넣는다. 근데 맛있다. 역시 한국인..
난 워낙 빠네 처돌이라서 맛있게 먹었지만, 빵 겉면이 생각보다 너무 찔깃해서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맛있는 건 한번 더 찍자.
사실.. 난 아보카도 버거가 매우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아보카도가 솔드아웃이라 차선으로 선택한 하와이안 버거.
뜨거운 파인애플 극 불호라서.. 파인애플은 빼고 먹었습니다.
안정적인 수제버거 맛이다. 육즙 팡팡은 아니었지만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다.
먹을땐 분명히 어우 왤케 많아!! 하면서 받았지만 결국 남김 없이 싹 싹 먹었다는 우리팀 여자 다섯..
플레어비 세줄평
1. 식사시간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집!!
2. 바빠서 그런가 직원분이 음식 주실 때 좀 툴툴 거려서 흠칫 했음.
3.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데다가 맛있었지만, 40분 동안 기다리는 건 다소 무리가.. /_ \
플레어비 방문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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