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양재동 초미니 단칸 베이킹 카페 [우쿠/UKU]

rachelryungj 2022. 1.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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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 먹고 휴게실에서 꿀잠 때리는 게 인생의 낙인 나.

그런 나에게, 밍교미는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을 때마다 잘 거냐고 물어본다. ㅋㅋ

이게 양재동 카페거리의 묘미 아니겠농.. 해서 호다닥 식사를 마치자마자 양재천길 따라 걸어서 도착한 우쿠 (UKU).

빌라 건물의 1층에 엄~청 작게 위치한 카페 우쿠. 

양재동 우쿠.

단칸 카페에는, 딱 한/두 팀 정도만 앉을 자리가 있었다. 간판도 쪼꼬맣게 달려 있어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발견할 수 있었던 우쿠!

너무 귀여워..

작은 개인 카페지만, 가게 포스터 퀄리티 너무 힙한거 아닙니끄아,,, 사장님 취향 잘 알겠읍니다.. 👍

이 힙함..

들어서자마자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빵냄새! 빵 진열마저도 이리 무심하고 힙할 일입니까,, 가게 규모가 작은 만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미니 베이킹류를 주력으로 판매하시는 듯 했다.

양재 기준 그다지 사악하지도 않은 빵 가격에, 힙한 가게 필수템 요시고 사진집까지 찰떡 배치.. 가게 컨셉에 치인다,,

문 앞에 있는 귀여운 거울 앞에서 한 장 찍었는데 세상무게 다 짊어진 눈두덩이 무슨일이고..

아직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게 곳곳에 크리스마스 오나먼트나 소품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해있다.

곳곳에 인테리어 식물도 많아서, 적당히 따뜻한 느낌이 아주 좋다.

우리는, 까놀레, 코코넛 그리고 초코 휘낭시에를 골랐다. 빵 고를 때 취향이 찰떡같이 맞아버리는 밍교미.. 

와중에 우쿠는 플레이트와 커틀러리까지 이쁘고 감성이 터져버린다. 빵 트레이나 커틀러리 류를 보면, 연두색을 좋아하시나부다.

간단한 메뉴!

작은 개인카페이기도 하고, 베이킹 류도 하는 가게이니만큼, 단촐한 커피 메뉴! 디카페인 커피도 있는 게 참 좋다. 늦은 오후엔 커피를 안 드시는 엄마랑 데이트를 하다 보면, 디카페인 커피를 파는 가게가 많지 않아서 골치였는데. 이렇게 좋은 카페를 또 하나 알아간다!

친환경 패키징을 지향하는 카페 우쿠.

아니 사장넴!!!!!!!!!!!!!!!!!

사장님 도대체 손소독제까지 힙해버리면.... 이걸 굳이굳이 제품 뒷면까지 찍어와서, 결국엔 사무실에 돌아오자마자 주문해버린 나다. 내 취향 절대 저격.. ༼ つ ◕_◕ ༽つ

내부에 화장실도 있네용?

단칸 카페지만, 내부에 화장실도 마련이 되어있는 듯 했다! 취향 스나이퍼 스위치까지 맞춰 버립니다.

77 ㅑ

커피 기다리고 있는데, 밍교미가 엽서랑 캔들 사줘ㄸr!!!!!!! 엽서라면 정신을 못 차려서 시동이 슬슬 걸리고 있었는데 어케 알고 (. ❛ ᴗ ❛.)

커여워,,

사장님이 직접 찍으신 건가? 싶은 예쁜 우편 그리고 처음보는 깜~장색 생일 캔들! 특별한 날에 아끼고 아끼다가 써야징.

길빵..

기분좋게 가게를 나서고 사무실 가는 길에 못 참고 길에서 하나 하나 다 나눠먹어 버린 우리. 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길빵인가효,, 다른 빵들도 정말 맛있었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적당히 고소한 코코넛 휘낭시에가 정말 일품이었다.

다음엔 코코넛 휘낭시에만 싹쓰리하러 갈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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