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원테이블 프라이빗 다이닝 @ [유어스 아뜰리에]
프라이빗 다이닝도 함께 운영하는 유어스 아뜰리에. 코스요리로 선택할 수 도 있고, shared plates 타입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우리는 부담 없이 shared plates로 진행했다.
생일이라고 귀여운 가랜드도 준비해주신 사장님! 클래스 할 때는 내부 조명을 밝게 해놓고 운영하시지만, 다이닝 때는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해두시는 편인 듯 했다.
들어서자 마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던 주방.
깔금하고 정갈한 플레이팅.
와인은 각자 한병씩 BYOB로 준비해 가기로 했다. 첫 번째 와인이 칠링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준비해 주신 샹그리아!
와인은 그 사이에 칠링되고 있었습니당. (╹ڡ╹ )
에피타이저로 준비된 리코타 치즈와 메론, 하몽 샐러드. 올리브오일이 뿌려져 있다.
멜론은 달달하고, 하몽은 짭쪼름, 리코타치즈의 풍미까지 조화가 정말 좋았던 샐러드. 칠링된 화이트 와인과 야금야금 먹기에 딱이었다.
두 번째 에피타이저로 준비된 카프레제 가지 롤. 내 기준 이날 음식의 원픽이었다.. 얇게 슬라이스한 가지에 모짜렐라 치즈와 하몽을 넣고 바질로 마무리 한 카프레제식 가지 롤. 한입 크기라 부담도 적고, 바질의 신선함이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롤 사진을 따로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군. ╯︿╰
세 번째 요리는 해산물 아라비아따 파스타! 워낙 술꾼인 우리들을 위해 아라비아따 소스에 고추 팍팍 넣어주셨다는 쉐프님. (´▽`ʃ♡ƪ) 말씀대로 소스(X) 국물(O)이 칼칼하고 개운해서 해장 너낌으로 먹을 수 있었당. ㅋㅋ
새우도 통통 탱탱하고 나머지 재료들도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넘 행복했던 아라비아따 파스타.
이제 정말 배가 터져서 더이상은 먹을수 없다 싶었는데 준비된 메인요리. 퀴노아 위에 연어구이와 스팀된 채소가 올라갔다. 연어의 껍질은 딱딱하고, 속살은 육즙 팡팡. 퀴노아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간이 딱 맞다.
배가 불러서 터져버릴 것 같다고 하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끝까지 다 비운 메인요리.
그러나 아직 남은 디저트 순서.. 디저트는 낸시언니가 특별히 쉐프님께 요청한 아이스크림 튀김! 빵 반죽을 얇게 밀어서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안에 넣고 저온으로 튀겨냈다고 하신다. 천재시군요..
갑자기 좋은 킥이 생각났다며 꺼내오신 메이플 시럽! 빵부분 위에 뿌려먹으니 여기가 극락입니다.
찬 음식을 기름에 튀겨냈는데 어떻게 아이스크림은 아직 차가운지.. 문과는 그저 머리만 긁적이게 하는 디저트였습니다.
원리는 중요치 않아.. 맛만 있음 됐어..
좋은 일 있을 때 좋은 사람들과 또 방문하고 싶은 경리단길 진짜 진짜 찐 맛집 프라이빗 다이닝 유어스 쿠킹 아틀리에.
쿠킹 클래스나 다이닝 행사 문의는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되겠당.
https://instagram.com/yours_atelier?igshid=YmMyMTA2M2Y=
잘 먹고 갑니당. (´▽`ʃ♡ƪ)